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 400만명 넘었다…화이자·AZ 1차 접종 속도

      2021.05.27 14:35   수정 : 2021.05.27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2월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3개월만이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27일부터 65~74세 어르신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 접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한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AZ 백신 잔여백신에 대한 예약 서비스도 시작됐다.

■누적 1차 접종자수 400만·2차 접종 누적 200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403만744명으로, 지난 2월26일 첫 백신 접종이후 3개월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 백신 2차 접종 누적자는 총 201만2919명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1차 접종이 7.8%, 2차 접종이 3.9%다.


이날부터 전국 1만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74세 어르신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또한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1차 접종도 시작됐다.

신규 1차 접종 대상자는 65∼74세 513만9457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자 7986명 등 총 514만7443명이다. 전날까지 70세 이상 74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70.1%이며, 65~69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65.2%다. 6월3일까지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다음달 7일부터는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60~64세 예약률은 55.4%다.

■7월부터 화이자 위탁의료기관서 접종…네이버·카카오서 잔여백신 신속 예약

화이자와 AZ 백신의 1차 접종이 본격 재개되면서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7월부터 예방접종센터와 함께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자체의 3·4분기 접종기관 운영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 위탁의료기관 1만 3000여개 중 백신 보관 및 접종시설을 갖춘 의료기관 1500여개를 화이자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했고 7월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이 희망하는 경우 백신별 접종공간, 인력 등을 구분하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아울러 접종 공간, 백신관리인력,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AZ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30세 이상 AZ 백신 접종 희망자는 인근 병·의원에서 발생한 AZ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당일 접종을 위한 예약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2주간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기능을 보완해 다음 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28일 AZ 백신 82.8만 추가 도입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백신 수급도 완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개별 계약된 AZ 백신 106만9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됐고, 28일에도 개별 계약된 AZ 백신 82만8000회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AZ 백신은 6월 첫째주까지 지속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상반기 도입 물량 1838만회분 중 1163만회분의 도입이 완료됐다.
또한 오는 31일에는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국내 도착, 6월 중순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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