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바이오뱅크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 착수
2021.05.27 17:10
수정 : 2021.05.27 1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세의료원이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27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개발에는 데이터 분석, 유전자 분석, 인공지능, 지능형 종합검진 전문기관 등 6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연세의료원은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병 예방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기 위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뱅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8개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연구목적으로 기부한 약 16만명의 건강검진 자료와 바이오 샘플로 구성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데이터이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의 질환 발생과 의료이용을 추적해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대단위 정밀의료 연구를 계속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은 총 6곳으로, △건강지표 개발과 데이터 분석기관인 메디에이지 △의료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관인 바스젠바이오 △액체 생검과 GSA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EDGC △한국인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DNAlink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기술 전문기관 MOA 데이터 △종합검진 기관 한국의학연구소(KMI) 등이다.
연세의료원 바이오뱅크를 이끄는 지선하 교수(연세대 보건대학원)는 "연세의료원과 각 분야 전문기관들이 함께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제약,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보험, 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맞춤 서비스와 관리까지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