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맥도날드에 美시트콤 ‘프렌즈’특별출연, 또 다른 이정표"
2021.05.28 08:56
수정 : 2021.05.28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 등장했다. '프렌즈'는 199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미국 NBC의 여섯 남녀의 우정을 그린 시트콤으로, '프렌즈' 25주년을 기념해 '프렌즈 리유니언'이 방송된다.
'프렌즈'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시리즈로, 방탄소년단의 RM은 역시 앞서 '프렌즈'를 보며 영어 공부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 미국 HBO 맥스 채널에서 방송된 '프렌즈' 특별판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 특별 출연했다.
리더 RM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프렌즈'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삶, 우정에 관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이 멤버들과 함께 "위 러브 프렌즈"라고 외쳤다.
CNN은 방탄소년단의 '프렌즈' 출연과 관련해 "미국 음악시장과 맥도날드를 장악한 방탄소년단이 '프렌즈: 더 리유니언'에 출연한다"면서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8일 오후 1시에 새로운 버전의 '버터 Butter'를 발표한다. 원곡을 하우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재해석한 'Hotter' 버전으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원곡과는 결이 다른 묘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28일(한국시간)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미국 ABC '2021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시리즈'에서 'Butter'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전 세계 동시에 공개된 'Butter'는 공개 직후부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Butter'의 뮤직비디오는 첫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고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신기록을 세웠고,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회나 조회돼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두 기록은 모두 최근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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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