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종합사회복지관, 청각장애인·난청 노인 위한 '초인등' 설치
2021.05.28 13:36
수정 : 2021.05.28 13:36기사원문
초인등은 초인종 벨소리를 듣기 힘든 청각장애인, 난청자, 고령의 노인들에게 LED불빛으로 방 문객이 왔음을 알려주는 장치다.
화정복지관은 올해 건강마을만들기 설명회와 마을공동체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들은 결과 연계주민 가정방문 시 고령 독거노인 세대 중 특히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고령으로 청각능력이 현저히 상실된 주민의 경우 집에 있어도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해 안부확인을 못하고 있다는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난청으로 외부와 소통할 수 없었던 한 어르신은 "밖에서 누가 와서 문을 두드려도 알 수가 없었는데 불빛을 보고 쉽게 알 수 있어 안심이 되며 반짝이는 불빛이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초인등이 소리를 듣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마을 내 자생단체인 푸른솔 봉사대에서 단체 회비를 통해 초인등 일부를 구입해 직접 설치와 해당 주민에게 사용설명까지 해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