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FDA 긴급사용승인 받은 소트로비맙, 국내 치료제 활용 검토"
2021.05.28 15:16
수정 : 2021.05.28 15: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소트로비맙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단일항체 치료제인 소트로비맙은 각종 변이에 대한 실험 결과 미국 내 캘리포니아 변이, 남아공 변이, 인도 변이, 브라질 변이 등에 대한 효과를 나타낸다"라면서 "다음 주 전문가 논의를 통해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렘데시비르 이외에 중앙임상위원회 또 대한감염관리학회 등에서 진료 지침을 통해서 잘 아시다시피 중증환자의 경우 덱사메타손도 지금 권고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트로비맙이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코로나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권 본부장은 또한 "오늘 미국의 국립보건원에서 진료지침을 보완하면서 면역조절제에 해당하는 소위 '바리시티닙'과 '토실리주맙' 같은 경우 각각 입원환자에 대한 진료 권고가 이루어진 바 있다"면서 "이 부분도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트로비맙은 GSK와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단회 투여 SARS-CoV-2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