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MZ세대와 소통
2021.05.29 09:15
수정 : 2021.05.29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MZ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활 안전 정보와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고구마랜드', 안내견에 대한 정보와 에티켓을 알려주는 '안내견 학교'와 같이 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명장의 하루를 보며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힐링 콘텐츠 '세상의 모든 하루' △보험업 특성을 살려 각종 생활 안전 정보 및 건강 상식을 제공하는 '고구마랜드 정비소'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안내견에 대해 알리는 '안내견 학교'로 구성돼 있다.
'고구마랜드 정비소'같은 경우 평균 조회수가 2만뷰 이상 나오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구마랜드 정비소'는 고구마 같이 답답한 생활 속 막막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려준다는 의미다.
이 시리즈에서는 '접촉사고 사진은 이렇게 찍어라', '없으면 범칙금 내는 차량안전용품이 있다고?', '도로마다 다른 제한속도 기준은?'과 같이 운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특히 비상용삼각대를 구비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낼 수 있다는 사실과 안전용품에 대한 정보를 다룬 '없으면 범칙금 내는 차량안전용품이 있다고?'편은 '진짜 중요한 정보다. 비상용 삼각대 이제 꼭 들고 다녀야겠다'는 댓글 등이 이어지며 콘텐츠의 유용함에 주목받았다.
'안내견학교' 콘텐츠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내견에 대한 에티켓 뿐 아니라 예비 안내견들의 귀여운 모습을 소개하며 힐링 영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가 나온 자체 제작 콘텐츠는 '내 나이 또래가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편이었다.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20~30대 가장 많은 수술이 제왕절개 수술로 나오자 상상도 못한 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며 흥미로운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6월부터는 새로운 건강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채소 건강 먹방을 표방한 '홍익인간' 시리즈를 통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런 양질의 콘텐츠에 힘입어 삼성화재 공식유튜브 채널의 누적조회수는 6000만뷰를 넘어서며 보험업권의 대표 유튜브 채널로 자리매김하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2011년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공식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팬수가 보험업계 최고 수준으로 21년 5월 기준 58만명에 육박한다. 월 40여 건의 이미지 기반 콘텐츠를 게시하며 단순히 정보전달이 아닌 재미있는 상황의 이미지들을 게시하며 댓글을 통해 MZ세대와 활발한 소통을 하고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20~30대 여성층을 주요 대상으로 취향 및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소통 활동을 주로 하고있다. 길냥이 출신의 고양이 캐릭터 '춘삼이'가 인친(인스타 친구) 랜선 집사들을 위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21년 초 '춘삼이' 캐릭터를 선보인 이후 팔로워가 빠르게 늘기 시작하면서 현재 약 4.4천명이 랜선 집사로 활동중이다.
이처럼 삼성화재의 SNS채널 콘텐츠들은 기존의 딱딱하고 정제된 내용의 콘텐츠가 아니라 때로는 'B급 코드'를 표방하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주며 뻔하지 않게 다가가는 매력이 있다.
이 콘텐츠들은 고객서비스파트 정필용 책임과 정윤교 선임의 기획에서 탄생하고 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삼성화재와 보험 본업의 가치인 '안심'과 '위로'를 전하는 창구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고객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삼성화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고 싶다 말하는 두 사람. 앞으로도 삼성화재 SNS채널을 주목해 봐야할 이유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SNS 채널을 통해 젊은 감각의 재미있는 보험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보험업의 특성을 함께 잘 살린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삼성화재의 접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