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출렁다리 설치
2021.05.30 07:51
수정 : 2021.05.30 07: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읍면 균형발전에 기여할 관광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운데 국내 5대 명산인 운악산에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 증대에 나선다.
가평군이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조종면 운악리 운악산 주차장~현등사 일원에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 및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48억원이 투입되는 등 사업비 6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작년 공공디자인 용역, 출렁다리 교량공법 심의위원회,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사업 주민역량 강화용역 모집, 출렁다리 및 전망대 산지전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
운악산 관광마을이 조성되면 새로운 관광거점 부각으로 지역주민 생활환경 향상 및 소득개선에 기여하고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병행 연결해 지역 특징적 차별화 서비스 산업과 관광산업 연계성 증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해발 935m 운악산은 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돼 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뒤쪽으로는 포천 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운악산은 가평군 관내 모든 산 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등산 중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천년고찰 현등사 정적 속에 몰입돼 볼 수도 있는 곳이다.
현등사는 외국인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가 운영되고 산하에 자리한 두부마을에는 등산객 및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며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