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해외거래도 국세청 보고 의무화
2021.05.31 08:01
수정 : 2021.05.31 08:01기사원문
비탈릭 "지분증명(PoS),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량 최대 1만배 줄여"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의 에너지 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분증명(PoS) 매커니즘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은 홍콩 정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이벤트 'StartmeupHK'에서 "작업증명(PoW)에 비해 PoS 모델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많은 테스트를 거친 건 아니지만 PoS 매커니즘이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를 최대 1만 배 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에도 "에너지 효율성 및 환경보호 규제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계속 PoW 매커니즘을 사용하면 결국 뒤쳐질 수 밖에 없다"며 "이를 기반으로 PoS로 전환을 추진하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내년 중 완료될 이더리움2.0을 통해 PoS 매커니즘 전환을 추진 중이다.
英, 정부 등록 가상자산 기업 5개 불과
영국 금융감독청(FCA)에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을 마친 기업이 5개에 불과하다는 집계가 나왔다. 영국 정부는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하기 위해 오는 7월 9일가지 FCA 등록을 의무화해 놨는데, 등록이 부진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존 글렌(John Glen)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상당수 가상자산 기업이 자금세탁방지(AML) 기준에 미달한다"며 "5월 24일 기준 5개의 가상자산 기업만 등록된 상태이며, 167개사가 등록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글렌 장관은 "상당수 가상자산 기업이 AML 프로세스를 따를 적임자를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등록을 신청한 기업 중 90% 이상이 FCA 개입 후 등록 신청을 철회했다"고 가상자산 기업들의 실정을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7월 9일까지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가 AML 프로세스 등 요건을 갖춰 FCA에 등록을 의무화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