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4월 소비 역대최고" 보복소비 수혜 기대감에 ↑
2021.05.31 10:35
수정 : 2021.05.31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성용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가 강세다. 올 4월 소매판매지수가 집계이후 최대치를 기록해 보복소비 패턴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높아지자, 에이블씨엔씨에도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월 31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대비 370원(+4.24%) 상승한 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낸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액 지수는 120.5로 3월(117.8)에 비해 2.3%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 지수는 2015년 평균을 100으로 보고 전월과 비교하기 좋게 계절 변수를 조정해 백화점, 슈퍼마켓, 자동차 판매점 등의 소매 판매 실적을 지수화한 것이다. 올해 4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통계청이 해당 통계를 작성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은 “백신 접종 확대에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각종 소비지원 정책도 있어 소매판매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화장품 등 비내구재(2.4%), 의복 등 준내구재(4.3%),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었다.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승용차·연료 소매점, 편의점 등 모든 업태에서 판매가 늘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확대로 여성들이 마스크를 벗게 되면 화장품 사용 횟수가 많아 질수 있다는 기대감에 에이블씨엔씨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