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2021.05.31 13:28
수정 : 2021.05.31 13: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대우조선해양이 대형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LNG운반선 1척을 약 2169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4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깊은 신뢰 관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은 지난 4월 초대형 이중연료 LPG운반선 2척을 발주한 이후 불과 1달여만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형LNG운반선을 발주했다. 또 양사는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도 공동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등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의 깊은 신뢰에 화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적기에 인도하겠다.”며 “하반기부터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운반선 1척, 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4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35.6% 달성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