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의 차 '뉴 푸조 5008 SUV' 출시
2021.06.01 10:34
수정 : 2021.06.01 10:34기사원문
1일 푸조에 따르면 5008 SUV는 푸조 2008 및 3008 SUV와 함께 푸조가 2018 유럽 SUV 판매 1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한 7인승 SUV 모델이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전면부는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을 적용해 유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SUV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로운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으며, 안개등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범퍼 하단의 양 끝에는 유광 블랙으로 강조된 사이드 스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보닛 중앙에는 '5008' 엠블럼을 추가했다.
아이-콕핏 인테리어의 기능성과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유지했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8인치 터치스크린,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 등이 조화를 이룬다. 알칸타라 가죽 시트(GT 적용)는 스티치 패턴이 더욱 세련된 형태로 변화했으며, 고급 나파 가죽 시트(GT 팩 적용)가 새롭게 추가됐다.
뉴 푸조 5008 SU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1 대 1대 1로 폴딩이 가능해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237리터로 3열 시트를 접으면 952리터, 3열 시트를 탈거하고 2열 시트까지 접을 경우 2150리터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갖춘다. 또한 조수석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3.2m의 긴 적재물도 실을 수 있어, 캠핑, 레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으로 더욱 강화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앤고',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더했다.
이 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LKA),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ABSD),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AEBS),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갖췄다.
뉴 푸조 5008 SUV는 1.5리터 BlueHDi, 2.0리터 BlueHDi 두 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1.5 BlueHDi은 알뤼르, GT 트림에, 2.0 BlueHDi 엔진은 GT 팩 트림에 탑재된다. 2.0리터 BlueHDi 엔진 모델은 7월 중 후속 출시할 계획이다.
엔진 성능은 1.5 BlueHDi 엔진이 최고출력 131마력에 최대토크 30.61kg·m, 2.0 BlueHDi 엔진이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40.82 kg·m로 EAT8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모드는 표준, 스포츠, 에코 3가지 일반 주행 모드부터 눈, 진흙, 모래 모드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 모드까지 총 6가지다. 기존 다이얼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었던 그립 컨트롤 주행 모드를 하나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으로 통합해 조작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뉴 푸조 5008 SUV는 뉴 푸조 3008 SUV와 동일하게 새로운 푸조의 트림 체계가 적용됐다. 기존 '알뤼르', 'GT' 트림은 그대로 유지하고 'GT 라인' 트림은 삭제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GT 팩'을 새롭게 추가했다. 뉴 푸조 5008 SUV는 '알뤼르', 'GT' 2개 트림을 먼저 출시하고, 'GT 팩' 트림은 7월 중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알뤼르 트림 가격은 4820만원, GT 트림은 5040만원, GT 팩 트림은 5780만원이다. (개소세 인하분 반영 전)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뉴 푸조 5008 SU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모델로,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한 디자인 및 첨단 기능 강화로 상품성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일상은 물론 레저, 캠핑 등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부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7인승 올-라운더 SUV"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