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폐기물 명예 순찰 감시단 출범…전국 10개 지역 130명
2021.06.01 10:44
수정 : 2021.06.01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능화되는 폐기물 불법투기 행위 근절과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 폐기물 불법 투기 '명예 순찰 감시단'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명예 순찰 감시단은 환경운동가 등 총 130명으로 구성·운영되며, 이날부터 6개월간 전국적으로 폐기물 불법투기 현장 감시활동을 전개하여 폐기물 불법 투기에 대한 촘촘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명예 순찰 감시단은 산업단지 내 빈 공장이나 인적이 드문 임야 잡종지 등에서 폐기물 불법투기 위반행위 확인 시 관할 시·군·구 지자체 등에 제보·신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읍·면·동 단위 관계자 등에게 불법업체 제보·신고(지역번호 없이)도 독려하고 불법 폐기물 발생 우려 지역 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불법투기 폐기물 현장에 대한 제보·신고 활성화와 참여 독려를 위해 추진실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명예 순찰 감시단의 일원으로써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위촉장과 불법투기 감시단원증을 발급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4월부터 토지·건물소유자 등 대국민을 대상으로 불법 폐기물 투기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불법 투기 폐기물 발생 예방과 문제 해결을 위한 홍보 플랫폼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폐기물 불법 투기 현장 신고를 위한 메신저 기반 신고체계 구축, 지자체·공제조합 등 업무 유관기관 간 MOU체결, 대국민 대상 토론회·간담회 개최, 폐기물 불법 투기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 자료 제작·배포 등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폐기물 불법투기 감시단 출범을 계기로 지자체와 민간이 서로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폐기물 방치·투기 등의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