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 신규 상장
2021.06.01 13:47
수정 : 2021.06.01 13:47기사원문
‘KB 레버리지 항셍테크 선물 ETN(H)’는 항셍테크지수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또 ‘KB 인버스 2X 항셍테크 선물 ETN’은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항셍테크지수는 홍콩H지수(HSCEI), 항셍지수(HSI) 등으로 널리 알려진 항셍 인덱스사(Hang Seng Indexes)에서 산출하는 지수다. 홍콩판 나스닥을 표방하며 2020년 7월 27일 산출을 개시한 비교적 신규지수이다. 홍콩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돼 있는 주식 중 산업재, 소비재, 헬스케어 등의 특정 섹터에 소속돼있으며 (모바일) 인터넷, 핀테크, 클라우드, 이커머스(E-commerce), 디지털 등의 사업에 노출도가 큰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됐다.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우리나라 투자자에 친숙한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4차 산업, 언택트, 2차 전지 등 신규 기술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항셍테크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의 방향성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종목은 만기가 5년으로, 상장 이후 2026년 5월 22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 수량은 각각 100만주이고, 매 월 선물 만기 4영업일 전부터 3영업일 동안 롤오버를 진행한다.
한편,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들은 처음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ETN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 이수와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다. KB증권은 신규 계좌의 기본 예탁금은 1천만원 이상, 일반 계좌는 로얄스타, 골드스타, 프리미엄스타 등급은 500만원 이상, 일반 계좌는 1000만원 이상으로 필요하다.
해당 상품은 투자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이 존재한다. 상품 관련 상세 설명은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참조하거나 영업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