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역사·문화·자연 느끼며 제주 반바퀴”
2021.06.01 17:19
수정 : 2021.06.02 14:1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마을의 역사문화 현장을 체험하며 2박3일 동안 걸어서 제주 반바퀴를 도는 행사가 마련됐다. 제주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청년 창업 기업 ‘제주미니’와 함께 지난달 29~31일 제주시 일원에서 트레킹 프로그램 ‘2021 걷젠[ZEN] 걸어서 제주 반바퀴’를 운영했다.
‘걷젠[ZEN]’은 제주어 청유형 어미 ‘걷젠’과 명상과 참선의 의미인 젠(ZEN)을 뜻한다.
행사 1일차에는 구좌읍 종달리 해변을 시작으로 조천리 4·3길, 함덕해수욕장에 이르는 30km를, 2일차에는 조천리 용천수 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투어를 진행한 후, 제주시 원도심을 거쳐 한림읍 협재·금능해수욕장까지 총 50km를 각각 걸었다. 마지막 날에는 금능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한경면 신창리 풍차해안도로를 거쳐 고산리 수월봉까지 제주시 반바퀴(100km)를 완주했다.
문명숙 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웰니스·실외·안전·언택트(비대면)·개별관광, 도로유랑(차박), 힐링, 스테이케이션(staycation)과 같은 변화된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소규모 마을탐방과 트레킹 중심의 새로운 관광문화를 제시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 자연경관을 활용한 문화·환경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주시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