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횟감의 지존’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 방류

      2021.06.02 13:20   수정 : 2021.06.02 15:4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제주 특산어종인 붉바리 치어들이 제주 연근해에 대량 방류됐다.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제주양식어류번식육종평가센터(센터장 이영돈)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인근 해역에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붉바리가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적색목록 '멸종위기' 등급으로 분류될 정도로 자원이 급감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번에 방류된 치어들은 지난 3월부터 센터와 제주대 기술지주회사인 어업회사법인 씨알(대표이사 이치훈)이 공동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키워온 것으로 크기가 약 5㎝가량 된다.


센터와 씨알이 제주 바다에 붉바리 치어를 대량 방류한 것은 벌써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역에 붉바리 치어 3000마리와 쏨뱅이 치어 4000마리, 지난 4월에는 같은 해역에 붉바리 치어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이영돈 센터장은 "이번 방류에 따른 어족자원 보호로 향후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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