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AZ 잔여백신 예약 “60세 이상 고령층 우선”

      2021.06.02 15:26   수정 : 2021.06.02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남은 잔여백신 예약은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 설명회를 통해 "얀센 백신 100만명분 중 10만명분이 잔여백신으로 발생한다"며 "얀센 백신 잔여분이 나오면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은 전날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약 90만명이 예약하며 마감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당 5명이 접종할 수 있어서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접종 인원수를 조정해 약 90만명 까지 예약을 받았다.


AZ 백신 경우 오는 3일까지 60~74세 사전 예약을 받고 이달 19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홍 팀장은 "19일 이후 AZ백신이 혹시 남아서 (의료기관에) 방문접종이나 전화 예약을 하게 되면, 60세 이상 고령층만 가능한 쪽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얀센과 AZ 백신 모두 19일 이후 잔여백신에 대해 60세 이상이 접종 예약을 신청할 경우 예비명단을 통해 우선적으로 접종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만, 60세 이상 접종자가 얀센 및 AZ백신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다.
홍 반장은 "잔여백신이 AZ가 될지, 얀센이 될지는 알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두 백신 모두 잔여량이 생기면 어르신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0세 미만도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통해 잔여 물량을 접종할 수 있다.
홍 팀장은 “어르신 아닌 경우 잔여백신에 대한 예약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서 SNS 통한 예약을 당일에 하게 된다"며 "6월3일 이후 어르신이 (백신을) 맞겠다고 하면 우선권을 준다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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