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음주사고 후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입건
2021.06.02 15:47
수정 : 2021.06.02 15:47기사원문
만취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29분쯤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사고를 내고 광장 사거리를 지나 동서울터미널 인근까지 약 7km를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A씨를 뒤쫓아가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도 들이받은 뒤 도주했고 경찰은 추격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