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2022년형 XM3…'뉴 아르카나' 디자인에 상품성 개선
2021.06.04 08:00
수정 : 2021.06.04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브랜드 유일의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의 2022년형 모델을 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2년형 XM3는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특히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을 추가했고 이지 커넥트 업그레이드로 기술적인 사양을 강화했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수출 모델 '뉴 아르카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모델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신규 색상인 '소닉 레드'를 추가했다. 트림 운영 또한 기존 6개에서 5개로 줄여 경쟁력 있게 구성했다. 1.6 GTe 엔진 모델에 RE 트림을 추가함으로써 기본 편의사양 및 옵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형 XM3는 활동성이 높은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기술 사양을 개선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로 구성돼 있다. 운전 시 피로도를 현격하게 줄여줘, 중·장거리 운전이 잦은 고객들에게는 필수 사양이다. 주요 경쟁모델의 경우 해당 사양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선택품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XM3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에서는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커텍티비티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업그레이드됐다. 핵심 기능인 원격 시동·공조 기능을 추가(TCe260 적용)해 매번 특정 온도를 설정할 필요없이 알아서 원격으로 최적의 온도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한여름 장시간 주차된 차량도 미리 시원하게 온도 조절 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온도 조절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으로 목적지 전송도 가능하다. 출발 전 온도 조절부터 목적지 전송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동급 최초로 추가했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앱을 통해 차 안에서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스루 픽업까지 받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오토매틱 하이빔 △오토 홀드 △동급 최초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360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차선이탈 경보 △차선이탈 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측방경보 시스템 △후방교차 충돌 경보는 주행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준다.
연식변경 모델이지만 XM3 수출모델인 뉴 아르카나와의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모델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2022년형 전 트림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를 기본사양을 제공한다.
가격은 1787만~2641만원이다. 르노삼성 측은 "트림별 편의사양을 대폭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마케팅본부장은 "고속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기능 추가 및 인카페인먼트와 함께 개선된 이지 커넥트로 개성이 뚜렷한 젊은 고객들의 XM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XM3가 다시 한번 소형 SUV 시장의 판매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