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캐피탈, 솔라나 블록체인 생태계 키울 200억 펀드 설립

      2021.06.04 14:14   수정 : 2021.06.04 14: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중심의 블록체인 엑셀레이팅 그룹 ROK캐피탈이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라나와 22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했다.


4일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는 ROK(Republic of Korea)캐피탈과 전략적 투자펀드를 공동 조성했다고 밝혔다.

ROK캐피탈은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블록체인 전문회사들이 공동 설립한 엑셀레이팅 그룹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아시아 최대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를 주최하는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기업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커뮤니티 기반 엑셀레이터 기업인 디스프레드가 참여하고 있다.

솔라나와 ROK캐피탈의 공동 투자펀드는 솔라나 기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일례로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구동되는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솔라나 재단과 프로젝트들이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집중 지원한다는 것이다.

ROK캐피탈 브라이언 강 파트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솔라나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 개념에서 벗어나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들을 함께 지원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ROK캐피탈은 솔라나 생태계의 세럼(Serum), 머큐리얼 파이낸스(Mercurial Finance), 신더티파이(Synthetify), 시메트리(Symmetry), 패롯(Parrot) 등 디파이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솔라나 재단 아나톨리 야코벤코 대표는 “지금까지 ROK캐피탈은 솔라나 생태계 프로젝트의 출범과 자본 확보를 돕는 등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는 새롭게 조성한 펀드를 통해 솔라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솔라나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의 거래처리 속도와 비슷한 초당 5만회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가진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해당 네트워크 위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 처리 수수료도 평균 0.00001달러 수준으로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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