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선포

      2021.06.06 13:03   수정 : 2021.06.06 13: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5일 유니온파크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행사’를 열고 시민사회 참여를 바탕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나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에는 100명 미만 인원만 참여하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도 동참을 유도했다.

행사현장에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시민을 비롯해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한정숙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김선배 회장, 경기도여성단체 하남시지회 윤미애 회장, 미래세대 대표 청소년수련관 김어진 청소년관장, 하남시 기업인협의회 문양수 회장, 대중교통 대표 임희빈, 시민사회 대표 유영채,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모임 홍미라 상임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덕풍동 주민 이정현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환경단체 유공자 표창 △기념사-축사 △탄소중립 실천-환경교육도시 하남 선포 △선포 기념 딱따구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호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사회에서 결성한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우리 청소년이 미래환경운동 전문가를 꿈꾸며 만든 환경어사단 등 선구자적 역할을 보며 지속가능한 하남시의 밝은 미래를 봤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주택 탄소모니터링 시스템과 획기적인 교통 분야 개선책을 도입하고, 교산신도시 등은 그 자체로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환경교육, 그린리더 양성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시민 일상을 바꾸는 실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상호 시장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참석한 시민 등과 환경에 대한 마음을 공유하기 위해 나태주 시인의 ‘마당을 쓸었습니다’를 낭독,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기념사와 축사가 끝난 뒤 김상호 시장 등 기관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2050 탄소중립 실천 하남 공동선언문’과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어진 2부 행사는 ‘하남시민의 나무’를 식재하고 오는 7월부터 운영되는 ‘환경교육센터’ 라운딩이 진행됐다. 이때 참여 시민은 자신만의 기후위기 탄소중립 실천약속을 색지에 적어 매다는 ‘실천약속 트리’를 만들었다.


■ 2050 탄소중립 실천 하남 공동선언문

이제 기후는 변화를 넘어 위기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대규모 자연재해와 이로인한 식량부족, 질병 등 인류에 치명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는 기후의 가파른 변화가 생존과도 직결된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우리 하남시는 각 기관, 단체는 물론 전 시민이 중심이되어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2050년 탄소중립도시 하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새-재활용을 사용하는 순환경제를 실천한다.

(시민단체)

우리는! 대중교통·자전거 이용과 전기·수소차를 사용하는

(대중교통 대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실천한다. 우리는! 효율적인 에너지의 사용과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여성단체 대표)

실천한다. 우리는! 환경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탄소중립 정보 공유를

(청소년 대표)

실천한다. 우리는!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고, 태양광 설치로 미래 청정

(기업인 대표)

에너지 사용을 실천한다. 우리는! 하남형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하남시장)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긴다.

2021. 6. 5.

하남시장 김상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실천합니다!


■ 환경교육도시 하남, 선언문

우리 하남시는 일찍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1999년 전국 최초로 국제환경박람회를 개최하여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제 그 정신을 다시 깨우게 하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환경교육을 시정의 우선과제로 추진하여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든지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실천함으로써 교육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의 실현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이에 하남시, 하남시의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시민단체가 하나 되어 ‘환경교육도시, 하남’을 만들고자 공동으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약속합니다.

하남시는!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목표로 시민이 환경을 보전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지식. 가치관 등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남시의회는! 하남시 환경정책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나아가 환경교육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하남교육청은! 기후위기를 맞아 환경 문제는 시대적 과제이며 환경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환경교육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남시 기후위기비상행동모임과 시민단체에서는! 환경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환경을 지키는 녹색생활이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되어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은! 환경교육과 실천만이 우리 미래 삶을 보장한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적극 배우고 참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6월5일

하남시장 김상호

하남시의회 의장 방미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 청소년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모임, 시민단체 대표 홍미라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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