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영부인 할렘가 교회 백신 접종소 찾았다

      2021.06.07 07:46   수정 : 2021.06.07 07: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질 바이든이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과 함께 뉴욕 할렘(흑인구역)교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든부인은 파우치 소장, 킬스텐 질리브랜드 뉴욕주 상원의원(민주당)과 함께 이 곳 애비시니언 침례교회의 지하층에 마련된 접종소에서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는 광경을 지켜봤다.

이 곳 애비시니언 침례교회는 전부터 선출직 공직자들이나 정치인사들이 자주 들리는 교회다.



지난 2월에는 빌 클린턴 전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가 배우 시슬리 타이슨의 추도식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교회는 뉴욕 시내의 흑인들과 히스패닉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 지난 1월 부터 백신접종소를 만들고 그들을 위한 접종을 시작했다.

바이든 부인은 백신을 맞고 있는 한 10대에게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봤다.

이 청소년이 "14살이다"고 답하자 바이든 부인은 " 14살이라면, 우리가 정말 원하던 바로 그 나이다"고 했다.

한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어 원활한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조기 달성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향후 백신 접종 계획 및 지원 방안 등을 보고한다.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이를 하루라도 더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차질없는 백신 수급·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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