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곳에 '마을관리소' 생긴다

      2021.06.07 12:00   수정 : 2021.06.07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네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돕는 '마을관리소'가 만들어진다.

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4~5월 공모로 선정된 지자체 10곳에 마을관리소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마을관리소는 노후주택 수리 및 공구대여, 우범지역 순찰, 안심귀가 서비스 등과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을관리소는 빌라, 소규모 주택 밀집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소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응모한 21개 지자체 중에 심사를 거쳐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조치원 평리 마을발전소(세종) △김포시 행복마을관리소(경기 김포시) △탄탄한 행복마을(경기 평택시) △일죽 행복마을관리소(경기 안성시) △안심든든 우산마을관리소(강원 원주시) △함께 만드는 잘산대대박마을(충북 보은군) △목촌 마을관리소(전남 장흥군) △마을관리소 동문리 사랑방(경북 포항시) △산수유 마을관리소(경남 창원시) △고라 마을관리소(경남 밀양시)다.

안성시 일죽면은 독거 어르신 등이 마을의 39%를 차지하는데 마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포시 대곶면은 외국민 주민 비율이 높고 1인 가구가 많아 생활 편의를 돕는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창원시 예곡마을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주택 및 상수도 노후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이희준 행안부 지역공동체과장은 "마을관리소의 운영현황 등을 점검해 내년에는 대상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공동체 일자리·공공근로·희망근로 등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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