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상반기 수주액 1조 '청신호'

      2021.06.07 11:24   수정 : 2021.06.07 11: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상반기 건설공사 릴레이 수주를 이어가며 수주액 1조원 돌파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공·민간사업을 두루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도 초과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21년 상반기 건설공사 수주액이 사상 첫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밝힌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인 1조8000억원의 56%를 달성한 것으로, 목표 수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공공·민간, 건축·토목 모든 분야에서 고른 수주고를 확보하며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상반기 주요 프로젝트는 △새만금 해상풍력단지 4800억원 △ 사천 예수리 공동주택 884억원 △시흥 거북섬 생활형 숙박시설 721억원 △사천 동금동 주상복합 691억원 △경주 진현동 주상복합 691억원 △김포 대포 산단 물류센터 493억원 등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수주 물량이 전년대비 3배 급증할 수 있었던 비결로 성공적인 영업 구조개편과 올해부터 본격 도입한 ESG 경영체제 구축을 꼽았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회장과 대표이사가 직접 영업 전면에 나서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한 것과 코스닥 자회사로는 드물게 ESG 경영을 본격 도입해 투명 경영을 실천한 것도 좋은 수주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간영업부서를 사업부문으로 개편해 수주 영업에 집중하는 3개 본부를 구성했고, 대표 직속의 수주기획본부를 강화해 공공 및 기술 사업 입찰 전략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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