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급락..옐런, 금리인상 시사에 4% 빠져

      2021.06.08 06:48   수정 : 2021.06.08 09: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자 비트코인 4% 하락 등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6시10분 기준(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96% 빠진 3만4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화’ 추진 소식에 3만6000달러까지 뛰었으나 옐런 장관이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방향을 아래로 꺾은 것이다.



옐런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 참석 중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점에서 보면 실제 보탬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상황을 완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하락한 400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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