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평생학습관 건립 ‘속도전’…내년1월 착공

      2021.06.08 08:08   수정 : 2021.06.08 0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이 당초 2024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준공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가평군은 군민 모두가 향유하며 성장하는 군립대학 역할 수행 및 종합문화 랜드마크 조기 구현을 위해 건축설계 공모와 군관리계획 결정, 토지보상협의 등을 동시 진행해 사업기간을 단축 추진키로 했다.

이에 가평군은 올해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해 1년여간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3년 상반기 중 평생학습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은 가평읍 읍내리 일원 7450㎡부지에 연면적 6610㎡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내에는 가평특산식품 가공, 비즈니스관광경영유통, 홍보-디자인(IT), 민주시민 활동가 육성 등 지역 특성과 수요를 고려해 가평군에 필요한 분야별 특성화 교육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청소년 자유학기제와 연계, 주민 취-창업교육, 4차 산업 실험학습공간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학습-실습-모니터링이 가능한 가평R&D센터, 기술학교 기능 구현 등이 마련된다.

사업비는 도비 153억원, 군비 27억원 등 180억원이 투입된다. 가평에는 고등교육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라 군민은 질 높은 교육을 찾아 인근 도시인 춘천시-남양주시 등으로 나가게 되고, 이는 시간-경제적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성인 취미-교양 교육을 넘어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의 지표에 부합한 범분야별-생애별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인적자원 육성 및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평생학습관 건립이 완료되면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군민의 역량, 행복지수, 의식수준 향상을 통해 군 전체의 생동감과 지역경쟁력 극대화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글로벌 러닝시티(Global Learning City) 브랜드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다.


남경호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인근 지역은 대학, 시민단체, 유통업체(대형마트 등), 산업체 부설 교육기관으로 주민에게 교육 접근성과 교육선택 폭이 용이하나, 가평군은 주민이 참여할 기관이 전무한 상태”라며 “군민이 질 높은 교육을 찾아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소비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막고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특성화 교육기관이 되도록 평생학습관 건립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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