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 선 하락 예측 잇따라

      2021.06.09 08:08   수정 : 2021.06.09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 추가 하락을 예견하는 전문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등 가상자산을 옹호하는 글로벌 미디어들이 잇따라 비트코인 가격을 2만달러 선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게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에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설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지원할 호재가 없다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 트레이더의 의견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선까지 떨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미디어는 'Cobra Crypto'라는 전문 트레이더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20% 더 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 다른 트레이더 'Crypto Ed'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3만2000달러, 이더리움(ETH)은 2400달러 이하로 떨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코인데스크 역시 "비트코인의 다음 단계 저항선은 2민7000달러"라고 분석했다. 한편 9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1.78% 추가하락한 3만3458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더리움은 3.55% 하락한 25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 디파이 경력직 채용 나서...결제용 토큰 발행하나?

아마존이 탈중앙금융(디파이,De-Fi) 경력을 기진 직원 채용에 나선다. 이를 통해 아마존이 디지털 결제용 가상자산을 발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마존은 공개 구인광고를 통해 "디파이 시스템, 블록체인 분야 경력이 있는 블록체인팀 직원을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구인광고를 통해 아마존은 "채용자는 블록체인 분야, 특히 디파이 서비스나 전통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아마존은 디지털 결제 토큰을 만들기 위해 직원을 고용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는 멕시코에서 시험적으로 추진될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美 국세청, 가상자산 송금 정보 수집 권한 요청

찰스 레티그(Charles Rettig) 미국 국세청(IRS) 청장이 "국세청이 신고되지 않은 1만달러 이상 가상자산 송금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의회가 국세청에 법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시스템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해 3200만달러(약 357억원)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티그 청장은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가상자산 시가 총액이 2조달러를 넘어서고 전세계 8600여개의 거래소가 있는데,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당국의 감시를 벗어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미국 구세청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국세청 산하 범죄 조사처는 가상자산·블록체인 분석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예산증액 요구는 이 시스템 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회사채 발행에 4배 주문 몰려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BTC)을 매입하기 위해 발행하기로 한 회사채에 목표금액의 4배에 달하는 16억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4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는데, 공모에 16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사채 발행 목표를 5만달러로 높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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