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윤석열과 연대하겠다..국민의힘이 튼튼한 울타리"

      2021.06.10 17:04   수정 : 2021.06.10 1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저 원희룡은 윤석열 전 총장과 더 굳건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에게 더 크고 튼튼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드디어 발톱을 드러내고 윤석열 죽이기에 나섰다"며 "애초 이럴 목적으로 만든 공수처니 놀랍지도 않지만, 권력의 칼로 정권교체를 막아서려는 그 무모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하필이면 6.10 민주항쟁 34주년이 되는 오늘, 그 후예임을 자처하는 현 집권세력에게서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폭력을 엿본다"며 "이러고도 민주주의 세력임을 자처하는 그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또 "여당 및 친정부 관련자들의 범죄의혹이 넘쳐나고 있다.
수사대상과 정권비리 방탄막이 검사들은 승진을 거듭하고 정의와 상식을 지키는 검사들은 좌천을 당하고 있다"며 "미증유의 대한민국 법치위기가 우리 눈앞에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저 원희룡은 윤석열 전 총장과 더 굳건히 연대하겠습다.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에게 더 크고 튼튼한 울타리가 될 것이다"라며 "정권교체의 대업을 달성함으로써, 문재인 정권과 자폭을 선택한 공수처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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