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선택받은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 MFC 성장성 바탕 800억 투자 흥행

      2021.06.13 17:37   수정 : 2021.06.13 20:08기사원문
스타트업 바로고와 어반테크가 1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배달대행 업체 스타트업 바로고는 지난 10일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11번가와 CJ그룹이 SI(전략적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YG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이 FI(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바로고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SI 투자자들과 함께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사업을 추진한다. 풀필먼트는 물류 일괄 대행서비스를 의미한다.
SI들의 물류 관련 노하우를 이용해 바로고는 MFC사업을 확장, 배달 음식 배송을 넘어 신선식품, 음식 외 상품으로도 배송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사업 및 배송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화상 영어교육 플랫폼인 링글을 운영하는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서비스도 지난 10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마쳤다. 링글은 아이비리그 등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영어 토론을 하며 실시간 교정을 받는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세 확장을 위한 인재 채용과 교육 콘텐츠 및 기술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투자금의 일부를 튜터와 학생 간 교류 활성화에 활용한다. 서울과 미국에 오프라인 공간을 확보해 세미나와 네트워킹 세션을 추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도 지난 7일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30여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 광고 효과는 물론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토브는 올해부터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했고 모바일서비스, 금융서비스,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광고를 수주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모토브 기기 탑재 택시를 3000대까지 확대하고 광고 및 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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