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전국서 337명 발생
2021.06.13 20:25
수정 : 2021.06.13 20: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33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울산·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전날인 12일 같은 시간대 389명보다 52명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6명, 서울 115명, 대구 19명, 부산 17명, 충북 14명, 강원·경남 각 10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제주·인천·대전 각 8명, 경북 4명, 전남 3명, 광주·충남 각 2명, 전북 1명 등이다.
서울지역, 주요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돼 총 35명이 됐다. 종사자 가족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가족의 직장동료, 지인, 가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안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두 번째로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의원도 이 사무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총 51명이 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23명이 감염됐다. 대구지역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주점발 n차 감염자 및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대다수며 일부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59명, 완치된 환자는 1만17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의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인도네시아 입국자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사례도 2건 발생했다.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도 1건 있다. 시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확진자는 가족 또는 지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청주 12명, 옥천과 음성 각 1명 등이다.
특히 청주에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를 매개로 한 지인 간 감염이 확인됐다. 전날 20대 1명이 기침과 가래, 인후통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했다.
이 20대와 직접 접촉하거나 n차 접촉한 7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외국인 20대가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20대와 30대가 확진했고 30대 외국인이 무증상 선제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옥천과 음성군에서는 경기 성남시와 이천시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와 60대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지역에서는 이날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김해 5명, 창녕·양산 각 2명, 창원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가 2명 나와 누적 확진자 수가 94명에 이른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51명이다. 또 경남지역의 확진자 접촉으로 6명이 감염됐다. 이들 중 4명은 일가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중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2명, '제주 직장2' 집단감염 확진자는 1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는 1명이다. 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는 4명도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전날 제주시 소재 대기고교 3년생이 확진판정을 받자 같은 반 학생과 교사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들을 포함해 모두 17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176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건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2명, 연수구 2명, 중구, 남동구, 계양구, 서구 각 1명 등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자 6명, 감염경로 미상 1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경기지역에서는 밀접접촉 사례가 70명, 감염 불분명 32명 등으로 n차감염에 따른 확진전파의 양상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