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에 "당선 축하" 문자..소통 물꼬 텄다

      2021.06.14 05:40   수정 : 2021.06.14 0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이 대표와 소통의 물꼬를 트면서, 국민의힘 입당 논의도 본격화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 대표에 당선된 지 이틀만인 13일 "윤 전 총장이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먼저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입당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저도 대선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직접 연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표는 '통상적인 덕담 수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면서 국민의힘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는 풀이가 나오지만, 아직 입당 여부 등 깊은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실무적으로 8월 중순 이후에나 시작이 가능하다"며 "윤 전 총장이 만약 8월 정도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들 입장에서도 답답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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