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ITS·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외신들도 주목

      2021.06.14 02:51   수정 : 2021.06.14 02:52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 외신기자단에서 제주를 방문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 ‘탄소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에 대한 팸투어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 제주를 찾는 매체는 세계 3대 통신 중 하나인 AFP를 비롯해 영국에 본사를 둔 아시아 타임즈(Asia Times), 러시아 국영통신 로시야 세고드냐(Rossya Segodnya) 등 7곳이다.

이번 팸투어는 최근 막을 내린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연계된 스마트시티 취재의 일환이다.

스마트시티 테스트 베드이자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는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외신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다.

C-ITS는 차량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교통안전 서비스, 돌발상황(사고·급정거·보행자) 등의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제주도는 2017년 9월 국토교통부 C-ITS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제주도는 또 2012년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CFI 2030) 비전을 선언, 2030년까지 도내 전력수요에 100% 대응하기 위해 풍력과 태양광 등 408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도내 총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보급률)은 2011년 4.85%에서 2019년 14.34%로 올랐다.


한편 외신기자들은 이날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한데 이어, C-ITS 서비스가 적용된 구간을 직접 체험한다.


아울러 국내 첫 상업 해상풍력발전단지이자, 그린뉴딜의 대표 사례인 제주시 한경면 소재 탐라해상풍력단지와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시 ‘모르왓’ 전기차 충전시설을 둘러본다. 이 충전소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Electric Vehicle)충전스테이션이다.
제주시 도심권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10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충전시설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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