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백신접종 혜택 ‘풍성’…9월까지 20만접종

      2021.06.14 03:28   수정 : 2021.06.14 03: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혜택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시민이다.

6월12일부터 광명동굴 입장료를 65세 이상은 면제, 65세 미만은 50% 할인해준다. 광명시민은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7월부터는 시민회관 기획공연 20% 감면, 기형도문학관 입장객 기념품 증정, 광명극장 기획공연 우선예약 혜택도 지원한다.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역시 할인된다. 6월21일부터 시민체육관 지하체력단련장과 인공암벽장 30% 감면, 국민체육센터 배드민턴과 탁구 30% 감면, 시립체육시설 3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골프연습장은 우선예약 혜택을 제공한다.

광명시는 6월1일부터 관내 116곳 경로당 중 93곳을 개방해 백신 접종을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9월부터 하안노인복지관 수강료 30%, 소하노인복지관 수강료 5000원 정액 감면과 정원 초과 시 우선선발 혜택을 제공한다. 8월부터는 청소년시설 수강료도 50% 감면한다.

또한 광명시장 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새마을시장 상인조합과 협력해 7월부터 광명전통시장에서 5만원을 사용할 경우 5000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줄 계획이다.

백신 접종 혜택을 받으려면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 앱(COOV) 또는 종이증명서(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종이증명서는 접종센터나 접종병원에서 발급한다. 혜택은 9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코로나19 예방접종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3일 “오는 9월까지 광명시민의 70%인 20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빠른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시민은 집단 면역 형성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민 60∼74세를 대상으로 5월6일부터 6월3일까지 예약을 받은 결과 대상자 80.8%(4만1267명)가 예약을 마쳤으며 현재 관내 89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9일까지 광명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6%를 기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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