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다시 할 수도"..비트코인 9% 급등

      2021.06.14 07:59   수정 : 2021.06.14 10: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BTC)을 다시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채굴자들이 50% 이상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가 지난 5월 12일 돌연 "비트코인 채굴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며 "테슬라 결제수단에서 비트코인을 배제한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시세 급락을 불러온지 한달만이다.

머스크의 트윗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3만8921달러(약 4345만원)으로 24시간 전에 비해 9.11% 급등했으며, 이더리움(ETH)도 2521달러(약 281원)으로 5.92% 상승했다.
다른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美 뉴욕주 가상자산 채굴 금지법 무산

미국 뉴욕에서 3년간 가상자산 채굴을 채굴을 금지하는 법안이 노조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채굴 금지 법안을 발의한 안나 켈리스(Anna Kelles) 하원의원은 "법안이 노조에 의해 막혔다"고 밝혔다. 국제 전기노동자연맹(International Brotherhood of Electrical Workers)은 법안에 대한 반대성명을 통해 "법안이 부당하게 특정 기술의 사용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채굴 산업이 더 많은 발전소 건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뉴욕주에는 2개의 가상자산 채굴 금지 법안이 상정돼 있으며, 상원에 상정된 법안은 지난 6월 8일 통과됐다. 이 법안은 당초 모든 가상자산 채굴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상원 통과 과정에서 탄소 기반 연료를 사용하는 채굴 업체만 금지하는 방안으로 수정된 바 있다.

태국 금융당국 "가상자산 거래소, 밈토큰·NFT 등 거래 금지"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거래소에 도지코인(DOGE) 같은 밈토큰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4가지 유형의 가상자산을 거래를 금지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태국 SEC는 △밈 기반 토큰 △팬 기반 토큰 △NFT △거래소 발행 토큰을 거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태국 SEC는 "모든 가상자산은 백서와 기존 가이드라인에 정확히 부합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규제기관은 토큰을 상장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들은 해당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7월 11일까지 상장 규정을 업데이트할 전망이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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