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 선정

      2021.06.14 12:00   수정 : 2021.06.14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14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섬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다.



걷기 좋은 섬에는 사량도, 연홍도 등 10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사량도 지리(망)산 옥녀봉에 오르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남 고흥군 연홍도는 마을 벽화, 각종 조각품, 해안전망대 등 아기자기한 섬 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

사진찍기 좋은 섬은 아름다운 해변, 노을, 해안절경 등을 보유한 섬으로 송이도, 위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영광군 송이도는 몽돌해변, 전국 최대 규모의 왕소사나무 군락지 등이 장관이다.

전북 부안군 위도는 섬의 모양이 고슴도치(위 蝟)와 닮아 이름 붙여진 섬이다. 곳곳에 고슴도치 조형물, 위도해수욕장 주변의 수선화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다.

이야기섬은 역사·인물·소설·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이다. 고대도, 한산도 등 5개 섬이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 고대도는 조선 최초의 선교사인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는 고대도 교회가 있는 곳이다.

경남 통영시 한산도는 매년 8월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충무공의 구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쉬기 좋은 섬은 인적이 드문 섬에서 힐링여행으로 치유하는 섬으로 죽도, 이수도 등 3개섬이 선정됐다.

충남 홍성군 죽도는 푸른 대나무 숲과 아름다운 천수만 풍경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섬이다. 인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회정식을 포함한 1박3식을 제공한다.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시호도, 욕지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 시호도 원시인 체험, 어로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관광모노레일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수 있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우리 섬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려 보다 많은 분들이 섬을 찾고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많이 알릴 계획이다. 제2회 섬의 날 행사(8월6~8일) 온라인 전시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7월말 8월초 휴가철을 피해서 가족 단위의 소규모로 방문하고, 방역수칙도 꼭 지켜줄 것을 행안부는 당부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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