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자 콜라겐으로 돌풍 일으키고 있는 펩타이드, 뭐길래?
2021.06.15 09:06
수정 : 2021.06.15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는Peptide는 펩티드라고도 불립니다. 단백질과 같은 의미로도 통용되지만, 펩타이드와 단백질은 같고도 다릅니다. 펩타이드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아미노산인데요. 단백질에 비해 펩타이드는 비교적 적은 양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펩타이드’ 혹은 ‘펩티드’를 검색하면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라는 관련 검색어가 쏟아집니다. ‘콜라겐’은 동물에서 발견되는 섬유 단백질이죠. 뼈, 힘줄, 연골, 피부 등 인체의 다양한 조직을 구성합니다.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하면 조직의 재생과 성장은 물론이고 노화를 막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관절 통증 개선과 근력 개선, 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을 보이며 피부 탄력을 개선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자가 큰 ‘고분자 콜라겐’보다는 입자가 작은 ‘저분자 콜라겐’이 체내 흡수율이 높습니다. 같은 콜라겐이라 할지라도, 단백질 콜라겐보다 펩타이드 콜라겐이 인기있는 이유죠. 단백질은 50개에서 수 천 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탄생하는 반면, 펩타이드는 2개에서 50개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탄생하므로 길이가 짧고 흡수가 빠릅니다.
펩타이드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펩타이드는 그 종류에 따라 인체 효소를 활성화하고 인체 성분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탈모를 예방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노화를 막아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에서는 피부 노화를 막아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중 하나로 ‘AP 콜라겐 효소 분해 펩타이드’를 꼽았는데요. 해당 원료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루타티온Glutathione’ 또한 글루탐산, 시스테인, 글리신 3개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펩타이드 중 하나입니다. 글루타티온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며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를 발휘합니다. 피부 노화를 방지해 주름이 생기는 것과 두피 탄력이 저하되어 모발이 탈락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