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버터' 빌보드 싱글차트 3주연속 정상 올라

      2021.06.15 06:46   수정 : 2021.06.15 12: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신기록을 썼다. 버터는 BTS의 두 번째 영어 곡이다.

1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6월 19일자)에 올랐다.

BTS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발표한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1·2주차에 1위를 기록하고 3·4주차에 2위를 한 뒤 5주차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날 버터의 진기록으로 BTS는 통산 8회의 ‘핫 100’ 1위를 거머쥐게 됐다. 버터(3회)에 앞서 BTS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게다가 지난 13일은 BTS의 데뷔 8주년이어서 이번 성과가 더욱 값졌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3주 연속 빌보드 1위라는 믿기지 않는 대기록을 만들어주신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기쁜 마음과 감사를 전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버터’는 높은 음원 판매량에다 라디오 청취자 증가에 힘입어 이번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 기간인 4~10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전주와 비교해 불과 1% 떨어진 13만8400건이었다. 이번 집계에는 지난 4일 내놓은 두 가지 리믹스 버전의 판매량이 반영됐다.
원곡에 R&B 감성을 더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기타 사운드로 청량하게 편곡한 ‘쿨러’(Cooler) 버전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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