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철봉 놀이하는 아이, 폰만보는 엄마 괜찮나요?
2021.06.15 15:32
수정 : 2021.06.16 10:43기사원문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놀이를 하는 아이와 아이를 보지 않고 휴대폰만 응시하고 있는 엄마에 대한 찬반 입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오늘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을 살펴보면 '5호선 민폐 모자(母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글의 작성자는 한 아이가 서울 5호선 지하철에서 신발을 벗어 던지고 상단 구조물에 매달려 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글 작성자는 "주변에서 위험하다고 주의를 시켜도 몇 정거장이 지나도록 손잡이와 지하철 봉에 매달려서 아이는 놀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 엄마는 위험한 장난을 치는 아이를 말리지 않고 핸드폰만 봤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는데 아이가 무슨 죄냐며 엄마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니까 충분히 그럴수 있다는 것과 엄마가 이를 제지했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모자를 옹호하는 한 누리꾼은 "애라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준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모자를 비판하는 쪽은 이들이 "공중도덕을 모른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러니)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다"며 모자를 강력히 비난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