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냐" 술취해 쓰러진 50대 깨우자 갑자기 경찰관에 주먹질
2021.06.16 07:34
수정 : 2021.06.16 11:04기사원문
만취해 지하주차장에서 잠을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경찰 간부가 붙잡혔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경위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경위는 지난 12일 오전 4시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잠에 들었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의 B 경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비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B 경장은 A 경위를 깨우려고 했으나, 그는 “죽고 싶냐"는 등 욕설을 하며 B 경장의 가슴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다.
이후 경찰은 A 경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신원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그가 경찰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위가 술에 취한 상태라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동료 경찰관에게 인계했다"며 "조만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