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클라스' 공공장소에서 소변보는 아이 유유히 사라지는 엄마
2021.06.16 07:37
수정 : 2021.06.16 10:49기사원문
중국의 한 남자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본 뒤 뻔뻔하게 CCTV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달아났다. 이 엄마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자신의 아들의 소변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오늘 16일 중국 최대 SNS '웨이보'(Weibo)를 살펴보면 지난 11일 오후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화과원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 속에서 엄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남자아이는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바닥에 오줌을 쌌다.
아들의 행동에 당황한 엄마는 아들의 등을 때리며 CCTV를 가리켰다.
엄마의 꾸지람을 들은 아들은 출입문 뒤에 숨어 눈치를 봤다.
하지만 엄마는 아들이 흘린 소변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엄마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엘리베이터가 오자 오줌을 피해 탑승했다.
엄마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던 아들은 CCTV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올렸다.
그렇게 모자는 오줌만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영상을 본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특히 아들의 소변을 치우지 않은 엄마는 물론, 손가락 욕설까지 한 아들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엄마가 저러니 아이가 뭘 배우겠냐", "동물만도 못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도 "이것이 대륙의 일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중국 모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