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7년만에 '옐로모바일' 계열 분리…최대주주 변경

      2021.06.16 08:35   수정 : 2021.06.16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7년만에 옐로모바일 계열에서 완전 분리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SN은 전일 옐로디지털마케팅에서 제이투비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제이투비는 옐로모바일 계열 분리를 목적으로 FSN 현 경영진들이 설립한 법인이다.

FSN 창업주 신창균 카울리 대표와 FSN 자회사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가 공동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제이투비의 FSN 보유 지분율은 15일 기준 총 20.86%에 이른다.

FSN은 지난 15일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정교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 대표의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기점으로 제이투비 측은 과반 이상의 FSN 사내이사를 보유하고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신창균 대표는 “지난 수개월간 현 경영진과 우호주주들이 뜻을 모아 계열 분리에 필요한 근거 요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실로 FSN은 완전히 독립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최근 수년간 FSN이 일궈낸 전반의 사업 역량들이 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계열분리를 계기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석 FSN 대표는 “사내이사로 선임된 서정교 이사와 FSN이 더 빠르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사업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독립경영체제는 한층 더 견고히 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제가 마련된 만큼, 그간 모회사 리스크를 중심으로 평가절하됐던 시장의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드테크 기반의 △디지털 광고마케팅 △해외사업 △플랫폼 △블록체인 △브랜드&커머스 신사업 등 기존 사업구조를 공고히 하고, 신성장 동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등 미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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