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본사 제주이전 첫 메세나 ‘메리메리’ 무대에
2021.06.17 14:35
수정 : 2021.06.17 14:35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이 오는 7월 16~18일 3일간 ‘제주컬(JEJUCAL) 프로젝트’로 첫 창작뮤지컬 ‘매리 메리(Marry Merry)’를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선보인다.
제주컬프로젝트는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주의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주메세나매칭그란트사업이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이 후원하는 지역 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매리 메리'는 지난해 12월 제주문예회관에 쇼케이스로 올려진 3개 응모작인 ‘꽃신’, ‘더 웨딩’, ‘당신: 파시(波市)’ 중 당선된 ‘더 웨딩’을 제주지역 고유의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연애·결혼·출산 삼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로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뜨겁게 사랑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길리 단장이 제작 감독을, 정일균 서울예대 공연예술학부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아울러 오상원(협력 연출), 오승미(작곡), 양수근(작사) 등이 참여했다. 출연진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재형·문현정·지혜련·한정우·김수언·정용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다.
김 단장은 “제주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여정인 Marry Merry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도시 제주에 걸맞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8세 이상 관람가로 7월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2시와 7시, 18일 오후 2시로 총 4회에 걸쳐 중간 휴식 없이 매회 110분간 진행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