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2022년까지 1억 기부
2021.06.18 09:53
수정 : 2021.06.18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기 웹툰‘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보호가 필요한 아이와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하며 대한사회복지회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패밀리’에 가입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일 네이버 화요웹툰 1위이자 전세계 누적 조회수 40억뷰를 기록한 김나영 작가가 ‘아너패밀리’ 3호 회원 가입과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까지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아너패밀리는 대한사회복지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한 경우 회원이 된다.
대한사회복지회에 따르면 야옹이 작가는 지난달 예고 없이 후원금 계좌에 ‘김나영’이라는 이름으로 기부금을 입금했다. 직원들이 얼굴 없는 후원자를 찾아 나설 때까지 외부에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후원금은 아동과 한부모 가정 자립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석현 회장은 “웹툰 분야의 한류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김나영 작가의 나눔에 감사한다”며 “우리사회 지도층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 주인공이 빼어난 메이크업 솜씨로 여신이 된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었으며 10개 언어로 100여개국에 제공되고 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설립 이래 영유아보호시설, 아동일시보호소, 발달장애아 돌봄·치료시설, 한부모가족시설, 가정위탁지원센터, 학교 밖 청소년 돌봄시설 등에서 1000여명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는 아동복지전문 사회복지법인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