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울산형 뉴딜, 지역경제 위기 극복 선도

      2021.06.18 11:00   수정 : 2021.06.18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형 뉴딜’이 지역경제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형 뉴딜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형 뉴딜’은 시급한 코로나19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시대 대비와 도약을 위해 마련한 특단의 대응 전략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울산형 뉴딜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휴먼.스마트.그린 등 3대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모두 2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시 실.국.본부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실적과 이행 상황 점검, 해결방안 검토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울산형 뉴딜사업’ 코로나 이후 대전환에 대비한 산업, 환경 분야 기틀을 다졌고 동시에 정부 정책까지 견인해냈다 데 큰 의미가 있다.

울산이 정부보다 앞서 뉴딜사업을 추진한 결과, 핵심 친환경산업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산업’ 등이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해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지난 달 말 열린 피4지(P4G) 세계정상회의에서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한국판 뉴딜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울산 친환경 미래차 전략보고회에도 참석해 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보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 친환경산업을 뒷받침할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 이산화탄소자원특구, 게놈서비스산업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원자력 및 원전해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등 5개 특구.단지지정을 단기간에 끌어낸 것도 큰 성과로 평가받는다.

뉴딜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실행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에도 결실이 많았다.

한국판 뉴딜 등 정부예산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14개 사업에 국비 4543억 원을 확보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사업들까지 포함하면 국비 확보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울산형 뉴딜사업 30개 과제 가운데 2개 사업은 완료했으며, 2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58조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57만 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도 전망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뉴딜 선도 지자체로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울산형 뉴딜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복지 강화, 신성장 동력구축 가속화 등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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