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틀째 하락...美 금리 여파 지속

      2021.06.18 14:24   수정 : 2021.06.18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8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한 것이 이틀째 영향을 주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BTC)은 4426만원으로 전날보다 1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이더리움(ETH)도 275만원으로 전일 대비 1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는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이틀째 영향을 받고 있다.

연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미국 금리가 2023년가지 최소 두 차례, 0.5%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에 2023년 이후라고 한 것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금리 인상에 따라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가상자산의 투자 가치가 줄어든 모양새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과 가상자산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다.


업비트에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18일 오전 9시 기준 8,310.72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했으며 전날보다는 0.54% 하락했다. 금일 업비트 기준 가상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전일보다 18.54% 감소했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도 2조원으로 전일보다 21.08% 줄었다.

테마별로는 대부분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디파이 인덱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폭이 6.07%로 가장 컸다. 콘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2021년 6월 18일 기준, 전날과 같은 37포인트에서 보합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3.68% 상승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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