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코비박 연구진,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서 방문…기술이전 협의

      2021.06.18 14:26   수정 : 2021.06.18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MP코퍼레이션(이하 MPC)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러시아 추마코프연구소의 아이다르 원장을 비롯 주요 연구진이 경북 안동에 위치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국내 위탁생산에 대한 최종 시설 점검 및 기술이전에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MPC 관계자는 “휴먼엔, 웰바이오텍, 넥스턴바이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성공해 본격적인 코비박 제조 및 유통에 대한 국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코비박 사업을 주관하는 MPC 초청으로 지난 12일 방한한 추마코프연구소 연구진은 긴급사용신청, 기술이전, 위탁생산 등에 최종 협의를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



추마코프연구소는 이번 방한 일정 중 팬데믹시대 이후를 대비해 바이러스에 대한 최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컨퍼런스에도 참여한 바 있다.

추마코프연구소는 러시아 정부 과학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Sciences)에서 면역·생물학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과학연구소다.
코비박은 전통적 백신 제조 방법과 현대 기술이 결합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개발돼 부작용 리스크를 크게 감소시켰다.
전임상과 임상1·2상에서 면역원성 등의 신뢰도를 확보했고 임상 2상에서는 안전성 효능 검증을 비롯해 92% 수준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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