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명 발생' 택배노조 집회 출동한 경찰 코로나19 전수검사
2021.06.18 17:01
수정 : 2021.06.18 17:03기사원문
택배노조 집회에 참가했던 조합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경찰은 당시 출동한 부대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16일 택배노조 집회에 출동했던 부대원 중 밀접 접촉자와 발열 등 의심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집회에서 방송장비 차단 근무를 했던 경찰관 4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밀접 접촉자 외에도 집회참가자와 가까운 장소에서 근무했던 12개 부대(950명)에 대해 의심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집회 참가자와 직접 접촉이 없었더라도 당일 출동후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실시할 수 있다. 검사를 마친 경찰관은 자가격리 확행, 음성 판정 확인 후 소속부대 보고 및 출근한다.
앞서 택배노조가 과로사 대책 이행을 촉구하며 진행한 대규모 집회에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택배노조는 "집회 직후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것을 지침으로 결정했으며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전체결과를 집계가 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당국에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