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공장나라) 26일 의정부 상륙…그림책 무대화

      2021.06.18 23:39   수정 : 2021.06.18 23: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말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말보다 더 소중한 마음 이야기를 전달하는 <낱말공장나라>를 오는 26일 2회에 걸쳐 선보인다.

<낱말공장나라>는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작, ‘발레리아 도감포’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 유명 그림책으로 국내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많은 어린이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무대에 옮긴 <낱말공장나라>는 아름다운 은유와 다양한 상징으로 문학적 마법을 선사한다.



<낱말공장나라>는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배경으로 부유한 사람을 낱말을 마음대로 살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은 낱말을 사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한다.

심지어 어린이들은 잠자리채를 가지고 바람에 떠다니는 낱말을 잡으려 고군분투를 하기도 한다.
가난해 낱말을 살 수 없는 주인공 필레아스가 이웃에 사는 시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낱말공장나라> 무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밋밋한 상자가 마을과 상점이 되기도 하고 헛간과 수레가 되는 등 다양하게 변형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라이브로 연주되는 다채로운 리듬은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을 통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낱말공장나라>는 2019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선정, 2020년 서울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겨울 축제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예술성이 검증된 작품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자체 마련해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 (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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