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070만원…하락폭 커져
2021.06.21 13:45
수정 : 2021.06.21 13:45기사원문
대표 가상자산들의 약세 배경으론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손꼽히는 중국 쓰촨성 내 일부 채굴장들의 정부 단속하의 폐쇄 조짐과 이에 따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전체 채굴능력) 감소 등이 지목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조나단 치즈먼 기관영업 책임자는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지들이 문을 닫으면서 중국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중국 밖으로 나가는 것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단기적으론 채굴장들의 비트코인 재고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1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모스코인(MOC)이 25.9% 상승하며 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모스코인 전일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해 6배 넘게 급증했고, 장중 고가가 102원으로 저가 73.5원 대비 38.78% 높게 나타나며 변동성을 보였다.
오는 28일 업비트 상장폐지를 앞둔 가상자산들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코모도(KMD)가 8.18% 하락했고, 이그니스(IGNIS), 람다(LAMB), 엔도르(EDR), 픽셀(PXL) 등이 일제히 7%대 내렸다. 이밖에 지난주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공식 반박 입장을 낸 보라(BORA)도 7.24% 하락했고 아르고(AERGO), 아하토큰(AHT), 디카르고(DKA) 등 국내 가상자산들도 최대 9% 떨어졌다.
2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759포인트로 전날보다 0.2%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1.23%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