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 임명
2021.06.21 15:18
수정 : 2021.06.21 15:20기사원문
인종차별과 성희롱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로 선정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활동을 중단했던 샘샘 오취리가 정부 산하기관 홍보대사에 임명된 것을 놓고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21일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아프리카재단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이달 11일 재단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샘 오취리는 앞으로 2년간 재단 활동을 알리고 국내에서 아프리카 인식을 높이는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샘 오취리의 홍보대사 위촉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이를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샘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가나의 장례 문화를 흉내 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을 비난했다.
그러나 그가 예전에 출연한 예능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포즈를 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와서다.
여기에 샘 오취리는 과거 SNS에서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샘 오취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한·아프리카재단은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8년 출범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