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680만원…10% 급락
2021.06.22 14:48
수정 : 2021.06.22 14:48기사원문
이같은 대표 가상자산들의 급락세는 금주 중국 중앙은행이 현지 은행과 결제회사들을 소환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다.
가상자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불확실성이 이어짐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수요는 낮아지는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거래소에서 더 많은 비트코인을 판매할 수 있다는 뜻으로, 가격 하락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써 해석 가능하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달 19일 현물 가상자산 거래소에 유입된 일일 비트코인 수량은 작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가격이 플러스로 돌아선 종목은 전무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게 집계된 헤데라해시그래프(HBAR)가 8.3% 내렸고, 다른 업비트 상위 10개 상승 종목들도 일제히 10~17% 하락했다.
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도지코인(DOGE)으로 하루동안 35.65% 떨어졌으며, 디카르고(DKA), 모스코인(MOC), 메디블록(MED), 메타디움(META), 보라(BORA), 아하토큰(AHT), 휴먼스케이프(HUM), 헌트(HUNT) 등 국내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30% 넘게 곤두박질쳤다.
22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기준 6653포인트로 전날보다 14.26%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 지수도 18.97% 떨어졌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